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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멘사

멘사 합격 후기 및 팁

by 꼬북킹 202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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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험 동기

1) 회사만 다니다 보니 오랜만에 시험이 주는 긴장감과 합격했을 때의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2) 검색한 시험 중 멘사 테스트가 단기간 준비만으로 합격 가능한 가성비 좋은 시험이라 판단했습니다.

3) 대학생 때 멘사 시험 쳐보고 싶어 신청했다가 돈이 없어서 신청 취소했었던 기억 때문에

다른 시험들 보다 더 치고 싶었습니다.

 

2. 시험 신청

1) 멘사 테스트 신청 링크

https://www.mensakorea.org/bbs/board.php?bo_table=test

2) 시험장

후딱 시험 치고 끝내자는 생각으로 신청 가능한 일정 중 가장 빠른 대전 시험장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살면서 대전 처음 가봤습니다.)

3) 신청비

44,000원입니다. 10년 전 대학생 때 멘사 시험 찾아볼 땐 33,000원?? 정도로 비싸서 포기한 기억이 있는데 그 사이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3. 시험 유형

1) 멘사 시험은 모두 FRT(Figure Reasoning Test)입니다. 종합적 지능을 평가하는게 아니라 도형 추리 능력만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멘사 테스트 결과를 IQ로 부르기보단 FIQ(Figure Intelligence Quotient) 정도로 해서 IQ의 하위 항목으로 넣어 명명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 마지막 빈칸에 들어갈 도형을 추론하여 8개의 보기 중에서 고르는 것입니다.

3) 아래와 같은 문제를 20분 동안 45문제 풀어야 합니다.

 

4. 준비 방법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아이큐 테스트를 쳐보고 나서 느낀 것은 준비만 맞게 하면 100%로 합격 가능한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1) 패턴 외우기

- 한정적인 규칙에서 모형만 달라져서 나오는 것이라 패턴만 외우면 시험장에서 고민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 아래 블로그에 패턴 유형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bsominor

2) 빨리 푸는 연습

- 멘사 시험은 20분 동안 45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러면 한 문제당 26.6초 정도인데 답안지에 옮기고 검수하는 시간까지 치면 20분 훅갑니다. 결국 멘사 시험은 빨리 푸는게 중요한 시험입니다.

- 문제 보자마자 어떤 패턴인지 직감하지 못하고 고민하면 시간 너무 잡아먹어서 다른 문제 푸는 시간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문제를 보면 바로 답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암기했습니다.

 

5. 멘사 테스트 유형 문제 모음

1) 인터넷 돌아다니는 멘사 테스트 링크

- https://mensa.dk/iqtest/ 

- https://iqtest.so

- https://test.mensa.no

- https://www.mensa.se/bli-medlem/provtest-r1//

https://mensa.hu/tesztiras/online-iq-probateszt/

 풀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는 문제는 캡처해서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정답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미지 검색하다 보니 유사 이미지로 비슷한 문제들이 있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구글링 새끼 치면서 새로운 문제를 찾아서 풀었습니다.

 

2) "IQ페스티벌 멘사 아이큐 테스트" 책

- 구글링 하는 것도 한두 번이 여야지 새로운 문제를 찾기 위해 검색하는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알라딘 서점에 멘사 검색하니까 "IQ페스티벌 멘사 아이큐 테스트" 있길래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기 힘든 새로운 문제 유형도 있고 문제수도 많아서 꽤 만족했습니다.

- 보누스에서 출판한 멘사 퍼즐 시리즈는 물론 실제 IQ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문제 유형이 FRT가 아니라 당장 돈 내고 치는 멘사 테스트 합격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적을 것 같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6. 시험 후기

 신분증은 당연히 챙겨가셔야 하구요, 수험증의 경우 반드시 지참하라고 되어있는데

저 같은 경우엔 시험 당일날 아침에 프린터가 고장 나서 수험증 안 뽑고 그냥 갔습니다.

폰에 있는 수험증.pdf 파일 보여드렸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제가 시험 치는 대전 시험장은 대전역의 난초실입니다.

대전역에서 1번 출구 밖으로 나와서 한국철도공사 본부로 가셔야 합니다.

(난초실이 역밖에 있는 줄 모르고 대전역 안에서 찾으려고 계속 돌아다녔습니다...)

 

시험지는 A, B 두 개 타입이 있고, 저는 A타입으로 시험 진행했습니다.

시험 감독관님 말씀으론 정답을 모를 경우에 정답 비우지 말고 찍을 것을 추천했습니다.

찍더라도 막 찍는 게 아니라 정답으로 생각되는 것들 중에 찍을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찍어서 맞추는 것도 직관력의 하나로 보는 것 같습니다.

오답으로 인한 감점은 없다고 합니다.

 

시험 시작하고 10분 동안 30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때까진 생각보단 시험이 쉬워서 무난하게 합격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남은 15개 문제 중에 애매모호한 문제가 5개 있었습니다.

(뒤로 갈수록 문제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 보기 2개 중에서 찍은 것 : 4개 (4 * 1/2 = 2점)

+ 보기 4개 중에서 찍은 것 : 1개 (1 * 1/4 = 0.25점)

 

찍은 5개 문제를 제외하고 나머지 문제는 다 맞혔다는 가정하에

45점 만점 중 42.25점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

(문제를 까먹어서 실제 찍은게 몇 개나 맞았는진 모르겠네요...)

 

7. 합격 후기

1) 결과 발표

 시험날 기준으로 4주 뒤에 돌아오는 월요일 결과 발표가 납니다.

결과 발표날에 합격 여부 확인하라는 문자가 옵니다.

2) 가입비

 가입비 2만원에 연회비 5만원으로 총 7만원 입금하니 멘사 가입되었습니다.

애초에 멘사 회원 가입만이 목표였기 때문에 멘사 오티나 연중행사나 동아리는 모르겠네요.

 

8. 결론

1) 멘사 테스트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수많은 지적 능력 중 도형 추리 능력만을 시험한다는 점과

그리고 짧은 시간에 후천척 학습으로 높은 스코어 획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험 결과가 지능 지수를 나타낸다고 보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2) 평소 퀴즈 푸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짧은 기간 노력하여 빠른 성취감을 얻고 싶은 분들

또는 멘사 회원증 가져보고 싶은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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