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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2年08月01日] 블로그 글 쓰는 것에 대해서

by 꼬북킹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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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기 몇 달 전에 블로그를 개설했는데

아이가 벌써 두돌이 지났으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그동안 18개의 글을 썼네요. 한 달 반 주기로 글 하나 쓰는 수준입니다.

일주일에 한 개의 글을 쓰려고 했는데 변명 같지만 일과 육아만으로도 쉽지 않더라구요.

(다자녀 부모님들 리스펙 합니다.)

 

지금 와서 블로그 글 쓰는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면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내 스스로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혼자 하는 공부는 나만 설득시키면 되는 것이다 보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그냥저냥 암기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남에게 보여지는 글을 쓸 때는 해당 내용에 대해 스스로 "Clear"하게 이해를 해야만 합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옮겨다 적기 만한 뒤 남들에게 알려준다는 식으로 글을 적으면 부끄럽잖아요.

 

2. 디지털로 기록에 남음

 지금이 2022년인데 예전 학생 때처럼 공들여 공부한 내용을 공책에 정리하긴 아깝죠.

공책을 매번 들고 다닐 수도 없고 잃어버릴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수기로 적은 것들은 편집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지 않습니까?)

티스토리가 갑자기 서버 날려먹고 튀지 않는 이상 이 글들은 계속 보존되겠죠.

 

3. 지식의 전달

 기술 관련하여 작성한 글들은 제가 스스로 깨달은 지식들이 아닙니다.

책과 구글링을 통해 관련 정보들을 취합한 뒤 제 생각을 가미하고 정리하면서 적은 것이죠.

그래서 온전히 제 지식이 아니기 때문에 제 글을 퍼가는 것은 언제든 환영이며,

틀린 내용에 대한 지적은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므로 더더욱 환영입니다.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제 글을 봄으로써 구글링하는 수고로움이 덜어졌으면 합니다.

 

4. 블로그 수익

 1년 정도 꾸준히 글 쓰면 애드센스 광고를 통해 한 달에 치킨값 정도의 수익이 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택도 없더군요ㅎㅎ

글을 많이 안 쓴 것도 있고 조회수도 적은 게 이유일 수 있지만

들어간 품에 비해 돌아오는 수익은 무의미한 수준입니다.

(수익형 블로그가 아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블로그 운영 목적들 중 마지막 수익적 측면을 제외한

나머지 목적들은 제가 생각한 목표치를 만족하고 있습니다.

회사일이 더 바빠지기 전 이번 8월엔 4개의 글을 쓰는 것을 모표로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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